후기

저와비슷한 꿈을 꾸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해서 적습니다. [new]

카테고리 : 대학ㅣ    작성자 : Choi Jung Hoonㅣ   등록일 : 2016-02-19 15:34:08ㅣ   조회수 : 1502
내용
안녕하세요.29살 늦깍이 유학생이 될 최정훈 입니다.. 링크오스트레일리아 대표님께 2달전쯤 상담을 받고, 학생비자승인도 받고, 이제 호주에 입국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필리핀에서 몇개월간 영어공부도 하고 해외봉사활동도 다녀오고, 참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하던중에 현지 친구가 제게 물은적이 있습니다. 한국이 좋은 나라냐고, 한국만큼 살기편한 나라가 있을까? 한국만큼 생활이 편리한 나라는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안한나라냐고 묻는다면, 대답하는데 제게는 조금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저는 아이엘츠 점수가 6.0 있었습니다. 2년전에 받은 점수고, 리딩점수에 빵꾸가 나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학교에 지원하기에 모자라는 점수 였습니다. 조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느나라로 가야할지,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할지 캐나다 유학원, 뉴질랜드 유학원 등 여러곳에 상담도 받아보고, 결국에는 호주로 결정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민자들을 위한 문이 열려있으며, 임금, 생활수준, 그리고 기후 등을 고려했고, 전공은 회계학과, 방사선학과, 공학과, 간호학과, 기술직 등을 뽑아놓았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고, 솔직한 답변을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전혀 제 상황과 살아온 것들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 말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은 다른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나이, 성별, 경제적인상황, 그리고 개개인의 특성.













링크오스트레일리아는 가감없고, 솔직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몇가지 전공중에서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졸업한 후만 전망만 따지자면, 공학과가 남지만, 나이와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할때 많은 비용이 들고, 수학기간이 4년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기간이 긴 방사선과와 공학과는 제외 되었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적은 분들에게는 아직도 좋은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번의 방문상담끝에 회계학과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회계학과가 절대 쉬운길이 될꺼라고 상담해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졸업후 each 7.0이상의 아이엘츠 점수, 3년동안의 회계업무를 볼수 있는 직원으로서 일하며, 공인회계사를 준비해야 하는것, 그리고 조금씩 줄어가는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영주권 invitation,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함에도 전공으로 회계학과를 지원했습니다. 대표님이 아니었더라면, 아직도 팔랑귀를 흔들어 대며,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빵꾸난 아이엘츠 점수는 pathway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모자란 점수는 학교에서 인정한 어학원에서 몇주의 기간을 EAP과정을 공부하는것으로 대체 할수 있더군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엘츠를 따는것이 좋다고 하셨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외국의 수업방식과 과제를 하는법등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가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학비문제는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 9시 뉴스에 가끔 나오는 그런일이 생기는거 아닐까? 하지만 상담할때 항상 진실되게 임해주시던 대표님 생각에 유학원을 통해서 보내기로했고, 예상했던대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며칠 걱정되서 카톡으로 번거롭게 해드렸던건 안자랑입니다.






학비입금후 메디컬테스트 받으라고 헬스폼을 발급할수 있게 됩니다. 전화로 예약하면 되고 예약비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검사비는 15만원 이었던거 같습니다. 소변검사랑 X-ray 검사만 했습니다. 여담을 드리자면, 저는 병원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가서, 검사때는 소변도 안나오고 결과도 안좋게나와서, 8000원 내고 2시간넘게 물마시면서 소변검사 다시 했습니다. 가시기전에 물 많이 드시고, 전날 술드시지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4일정도 후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저는 한 2년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외국에 나가서 다시 공부하고 사는게 좋은 생각일까,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도피로 가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들